류길재 "北, 요구 받아들여져야 대화 수용 사리 안 맞아"

  • 등록 2014-09-16 오후 6:23:50

    수정 2014-09-16 오후 6:23:5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6일 북한이 대북전단(삐라) 살포 중단 등을 2차 고위급 접촉 수용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것에 대해 “자기 요구를 받아들여야 대화에 나오겠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창설 33주년 기념행사 격려사에서 “대화는 서로 생각과 입장이 달라서 필요한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류 장관은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 중지, 5·24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6·15 및 10·4 선언 이행 등이 이루어져야 대화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남북관계 역사가 말해 주듯이 상대방을 비난하고 자기 요구를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모든 문제를 대화 테이블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풀어나갈 용의를 갖고 있다”며 “북한 당국도 진정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있다면 더 소모적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대화의 장에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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