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중기계획]이·착륙 전투기 탑재 대형 수송함 확보 추진

국방부 2020~2024 국방중기계획 발표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 강화 위해 56.6조 투입
  • 등록 2019-08-14 오전 11:59:49

    수정 2019-08-14 오전 11:59:4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14일 향후 5년 동안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방위력 개선 분야에는 총 103.8조원을 책정했다. 연평균 증가율 10.3% 수준이다.

이중 군 구조 개편과 연계해 한국군 핵심 군사 능력과 작전적 대응 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56.6조원을 배분했다. 국방부는 우선 병력 감축과 부대수 감소에 따른 전투력 보강을 위해 지상군의 재래식 무기체계를 첨단 무기체계로 대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포병탐지레이더-II, 230mm 다련장,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 등을 전력화해 적 방사포와 장사정포 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력전 수행 능력을 보강한다. 국내 개발한 신형전차, 소형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소형 무장헬기 등을 신규 배치해 지상작전의 기동성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워리어플랫폼 사업을 통해 개인 전투원의 전장인식과 방호, 공격 능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드론과 로봇의 합성어인 드론봇 체계 사업을 통해 현재는 제대별 무인기에 의한 감시정찰 능력만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 타격용, 통신 중계용, 수송용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드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 무인전투차량, 정찰로봇 등 무인전투체계를 국내기술로 개발해 유·무인 복합체계의 전투수행 개념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천무’ 로켓탄이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에서 화염을 뿜으며 솟구쳐 오르고 있다. [사진=육군]
이와 함께 한반도 주변과 원해 해양권익 보호를 위해 전투함 및 잠수함의 대형화·첨단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지스 구축함을 추가 확보하고 3000톤급 잠수함을 건조해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다목적 대형수송함을 추가로 확보해 상륙작전 지원뿐만 아니라 원해 해상기동작전 능력 개선도 도모한다. 특히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의 탑재 능력을 고려해 국내 건조를 목표로 2020년부터 선행연구를 통해 개념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최신 해상 초계기와 해상 작전 헬기를 추가 확보해 해상 초계 능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군 전력의 경우 장기 운용 전투기를 최신 전투기로 대체하고, 공중 수송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F-4와 F-5 전투기는 점진적으로 퇴역시키고, F-35A 전투기 등 최신 전투기로 대체함과 동시에 한국형전투기 사업(KF-X)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집중 투자한다.

또 대형 수송기를 추가 확보해 전시 항공 수송 능력을 보강하고 동시에 평시 재해·재난 지원 등 재외국민보호 및 국제적 국익 증진 임무에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우주작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우리 군도 그 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이번 중기계획에서는 위성 감시 및 추적체계 등을 반영했다.

특히 국방부는 해상 감시와 경계 체계 개선 등 현행 작전 보강 소요도 이번 중기계획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신형 해상 감시 레이더와 최신 열영상 감시 장비(TOD-III) 등을 배치하고 민간의 우수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장비를 빠르게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확장된 방공식별구역(KADIZ) 감시 공백 해소를 위해 국내 연구개발로 장거리 레이더를 확보하고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도 신규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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