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분석한 ‘등교시간 변경에 따른 사교육비 감소 규모 추계’에 따르면 17개 시·도 모두 9시로 등교시간을 변경할 경우 연간 1조 4626억원의 사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학원비는 9829억원으로 조사됐다.
‘9시 등교’는 지난 1일부터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ㆍ전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오전 9시 등교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박주선 의원은 “9시 등교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부모님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전국적으로 등교시간을 9시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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