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9시 등교시 사교육비 1조5천억원 감소"

늦은 하교로 매일 1시간씩 사교육시간 감소 전제
학원비는 9829억원 절감 효과
  • 등록 2014-09-30 오후 3:48:48

    수정 2014-09-30 오후 3:48:48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현재 경기도 지역 초·중·고에서 실시 중인 9시 등교제가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한해 1조 5000억원의 사교육비를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늦춰진 하교시간으로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줄면 자연스럽게 관련 비용의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분석한 ‘등교시간 변경에 따른 사교육비 감소 규모 추계’에 따르면 17개 시·도 모두 9시로 등교시간을 변경할 경우 연간 1조 4626억원의 사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학원비는 9829억원으로 조사됐다.

해당 금액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사교육을 받는 전체 학생의 16%가 하교시간 변경으로 사교육을 하루 1시간씩 줄인다고 가정한 결과다. 각 시·도별 조례에 따라 오후 10~12시 이후에는 학원교습이 금지된다.

‘9시 등교’는 지난 1일부터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ㆍ전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오전 9시 등교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박주선 의원은 “9시 등교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부모님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전국적으로 등교시간을 9시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시 등교시 사교육비 감소규모 (자료: 박주선 의원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