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자구안 초과 달성..현대證 우선협상자 선정

우선협상자에 일본계 '오릭스PE' 선정
3월중 최종 매매계약 체결 예정
  • 등록 2015-01-30 오후 7:04:51

    수정 2015-01-30 오후 7:12:3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그룹이 그간 추진해 온 현대증권 등 금융3사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릭스PE’가 선정됐다.

이번 매각이 최종 완료되면 현대그룹은 선제 자구안 발표 1년여 만에 이행률 100%를 초과 달성한다.

매각주관사인 KDB산업은행은 30일 현대증권·현대자산운용·현대저축은행 등 금융 3사 매각 입찰에 참여한 오릭스PE가 파인스트리트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입찰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증권(003450) 매각 지분은 현대상선(011200)이 보유한 22.43%와 동반 매도권을 가진 자베즈 9.54%와 나티시스은행 4.74% 등을 포함해 총 36.86%다.

앞으로 현대그룹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등과 협의해 오는 3월까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5월까지 매각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매각이 최종 확정된다면 현대그룹은 지난 2013년 12월 3조3000억원의 자구안 발표 후 1년여 만에 목표액을 훌쩍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현대상선은 오는 3월25일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약 2400억원을 추가 조달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그동안 현대상선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9700억원을 확보했으며,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로 2500억원, 컨테이너 매각 대금 1225억원, 신한금융·KB금융·현대오일뱅크 등 보유 주식매각으로 총 1713억원과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로 1803억원,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으로 6000억원을 조달했다.

현대그룹측은 “애초 자구안으로 제시한 것보다 훨씬 강도 높은 방안을 추진해 1년여 만에 목표액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둬 구조조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통한 흑자경영을 정착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그룹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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