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별세한 고(故)이희호 여사의 장례에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조전과 조화만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한 조문객이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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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북측은 통지문을 통해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보내는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6월 12일 오후 5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귀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측은 “우리측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여정 동지가 나갈 것”덧붙였다.
우리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하여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