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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톤 다운된 회색 넥타이와 흰 와이셔츠를 매치해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 여사는 흰색 반소매 셔츠와 은색 단추가 포인트로 들어간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다. 손에는 펜화 스타일의 그림이 그려진 가방이 들려 있었다. 이는 은근하게 윤 대통령의 패션과 조화를 이루었다.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선 김 여사의 패션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특히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반소매 셔츠와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한 그림이 그려진 가방을 두고 브랜드명과 가격을 맞추기 위한 관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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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든 가방은 국내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백으로 확인됐다. 정가는 23만 6000원이며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10% 할인된 20만 8000원에 판매 중이다. 다만 현재는 전량 품절 상태다. 판매 페이지의 하단 질의 응답란에는 “이거 영부인이 드신 것 맞나요?” 등의 글이 올라와 있기도 했다.
김 여사의 패션은 매번 화제가 됐다.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검소한 아이템이 종종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사는 데 한몫한 것이다. 지난달 서초구 자택 앞에서 신었던 3만원대 흰색 슬리퍼는 공개 하루 만에 완판됐다. 또 지난 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 입었던 치마 역시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대 제품으로 드러나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를 두고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사비로 구매하겠다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