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시리얼'…이젠 NYT서 듣는다

NYT, 2500만달러에 시리얼 프로덕션 인수
한인 여고생 피살 사건 다룬 팟캐스트 '시리얼' 만든곳
  • 등록 2020-07-23 오후 2:48:34

    수정 2020-07-23 오후 2:48:34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신문사 뉴욕타임스(NYT)가 팟캐스트 운영업체 시리얼 프로덕션을 인수했다. 신문에 이어 방송·라디오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NYT가 속해 있는 더 뉴욕타임스 컴퍼니는 22일(현지시간) 자사가 기존에 운영하던 팟캐스트 ‘더 데일리’의 성공에 힘입어 오디오 저널리즘으로 사업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시리얼 프로덕션을 약 2500만달러(약 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합의를 통해 시리얼 프로덕션은 팟캐스트 수를 더 늘릴 수 있게 되며, NYT 웹사이트나 지면, 기타 채널 등을 통해 홍보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NYT가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된 데에는 시리얼 프로덕션의 유명 팟캐스트 ‘시리얼’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시리얼은 당초 NPR의 장수 프로그램 ‘디스 아메리칸 라이프’의 스핀 오프로 만들어진 팟캐스트였다. 199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한인 여고생 피살사건을 논픽션 라디오 드라마 방식으로 재구성한 일종의 다큐멘터리였는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과정이 전세계 영미권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반향을 일으켰다. 프로그램을 제작·진행한 세라 쾨닉은 공영라디오 진행자 겸 프로듀서 출신이다.

NTY의 오디오 편집국장인 샘 돌닉은 “NYT 독자와 청취자들이 시리얼 프로젝트를 들을 수 있게 됐다”면서 “시리얼을 가다듬어 더 많은 이야기, 더 큰 이야기를 다루고, 어떻게 하면 편집국과도 더욱 긴밀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인지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지난 2017년 팟캐스트 ‘더 데일리’를 처음 선보였으며, 2019년엔 TV 뉴스매거진 ‘더 위클리’를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오디오 스타트업 리슨인오디오를 820만달러에 사들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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