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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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은 24일 강남구 삼성로 도화타워에서 제55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곽준상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도회엔지니어링은 기존 3인 각자 대표체제에서 오세항, 박승우, 노진명, 곽준상 4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이번에 신규 선임된 곽 사장은 채널에이 사외이사, 아리지 대표이사, 도화엔지니어링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도화엔지니어링은 보통주 1주당 17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47%이며, 배당금 총액은 56억원 규모다.
이같은 배당 결정은 지난해 호실적에 기인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철도사업 중 최대 규모의 해외 컨설팅 사업인 ‘방글라데시 철도 시공감리’, 1400억 규모의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 EPC(설계·구매·시공) 등을 수주했다. 이 결과 창사 이래 가장 많은 4977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해외 수주 비중도 40%까지 늘었다.
도화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47억원, 149억으로 전년 대비 18.1%, 227.6% 증가했다.
올해는 상하수도, 수자원, 항만 등으로 해외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시장의 기업들과 겨룰 수 있는 설계, 시공, 감리 등 선진기법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