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가구산업협회 4대 회장에 취임한 고중환(사진) 금성침대 대표의 취임 일성이다. 고 회장은 25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구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발족했다”며 “오는 8월 가구 대·중소기업 간의 공급자 박람회를 열어 동반 성장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성침대는 1978년 매트리스 부품을 만드는 금성공업사로 시작해 현재는 매트리스 및 구조체 완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스프링침대 3위 업체다.
그는 수입 가구와 국산 가구를 차별하는 정부의 등급 기준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 회장은 “원자재를 수입해 들여와 제작하는 국산 가구업체에게는 친환경 목재 등급 검사를 하는데 수입 완제품 가구에 대해서는 정부가 별도의 검사를 하고 있어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입 가구와 국산 가구와의 역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구 업계 소통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9일에는 가구산업협회를 비롯한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주택가구협동 조합 등 4개 가구단체와 공동으로 ‘가구인의 날’ 행사를 열어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재단에 쌀 3000㎏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 회장은 “그간 가구 단체들이 제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 왔다”며 “앞으로는 가구 단체 간 화합을 통해 가구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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