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국민의 불편을 야기하는 과도한 액티브X 및 실행파일 등의 설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2019년도 웹 표준 전환 및 웹 선도 기술·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ISA는 지난 2015년부터 본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지원 사업은 총 10억원 규모 매칭 펀드 방식으로 진행하며 △민간 500대 웹 사이트의 노플러그인 전환(액티브X 및 실행파일 제거 등)을 지원하는 ‘웹 표준 전환’ △웹 표준 기술 및 융합형 웹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웹 선도 기술·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서는 국내 3만여개 쇼핑몰의 전자결제창 액티브X 제거, 웹 표준 결재모듈과 인증 솔루션 개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결제·인증 분야 웹 표준 전환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또 민간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액티브X·실행파일) 개선 지원을 위해 500대 민간 웹사이트 중 플러그인이 남아있는 228개 웹사이트 운영조직을 대상으로 건설공제조합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국내 웹사이트는 과도한 플러그인 사용으로 웹서비스 이용에 많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반면, 개선에는 아직 관심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과기정통부는 플러그인 개선 필요성, 방법·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20년까지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민간이 관심을 가지고 조속히 플러그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