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달 후쿠시마 제2원전도 폐로 착수…제1·2원전 동시 진행

도쿄전력 "7월 1일부터 10년씩 4단계 걸쳐 폐로 시작"
"2064년 완료 목표"…旣착수 제1원자로와 동시 폐로
  • 등록 2021-06-24 오후 3:27:56

    수정 2021-06-24 오후 3:27:56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났었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2곳의 원자로 10기가 동시 폐로 작업에 들어간다.

234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원전을 운영·관리해 온 도쿄전력은 전날 “지난 2019년 결정된 바에 따라 후쿠시마 제2원전 폐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제2원전 원자로 4기에 대해 2064년까지 폐로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10년 단위로 4단계에 걸처 나누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제1원전 원자로 폐로작업도 2051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엔 제2원전 폐로작업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2원전 2곳의 원자로 10기에 대한 폐로 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2원전 폐로 작업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며, 준비 기간인 1단계(2021~2030년)엔 제염 작업에만 집중한다. 2단계(2031~2042년)에는 원자로 주변 시설을, 3단계(2043~2053년)에서는 원자로를 각각 해체·철거한다. 마지막 4단계(2054~2064년)엔 원자로 건물을 철거한다.

도쿄전력은 제2원전을 철거하는데 2822억엔(한화 약 2조9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사용후핵연료 처리 비용까지 고려하면 예산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아사히 신문은 “폐로 작업은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 수급문제, 제2원전 원자로 건물에 보관돼 있는 약 1만개의 사용후핵연료 처리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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