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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고재우 기자] 새누리당 세월호사고대책특위는 21일 사고 당시 구조됐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우려가 있는 입원학생에게 주치의를 일대일로 배정할 것을 정부당국에 요청했다. 정홍원 총리가 더 적극적으로 현장지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차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특위위원장인 심재철 최고위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위는 또 현장을 지휘하는 정 총리의 역할론도 더 강하게 요구했다. 재난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비판이 쏟아진데 따른 것이다. 앞서 특위는 목포 상주를 계획하던 정 총리에게 진도에 내려갈 것을 요구했고, 이는 곧바로 수용됐다.
특위는 이번주 중으로 세월호 사과와 관련된 이같은 문제점들을 국회 각 상임위 별로 파악하고, 자세한 후속대책들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심 최고위원 외에 특위간사인 안효대 의원과 강기윤·경대수·김성찬·신의진·윤재옥 의원 등이 참석했다. 6·4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남경필 의원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