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월호 정신치료, 일대일 주치의 배정해야"(종합)

"鄭총리, 컨트롤타워 역할 더 적극적으로 해야"
  • 등록 2014-04-21 오후 6:22:10

    수정 2014-04-21 오후 6:22:10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왼쪽)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사고대책특위 2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고재우 기자] 새누리당 세월호사고대책특위는 21일 사고 당시 구조됐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우려가 있는 입원학생에게 주치의를 일대일로 배정할 것을 정부당국에 요청했다. 정홍원 총리가 더 적극적으로 현장지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차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특위위원장인 심재철 최고위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위는 트라우마 우려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회 등에 소속된 전문의 200여명 등 자원인력을 교육시킨 후 입원학생 1명당 주치의 1명씩 배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 △입원환자 외부차단 △안산 심리외상센터 신설 △브리핑 창구 일원화 등의 주장도 나왔다.

특위는 또 현장을 지휘하는 정 총리의 역할론도 더 강하게 요구했다. 재난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비판이 쏟아진데 따른 것이다. 앞서 특위는 목포 상주를 계획하던 정 총리에게 진도에 내려갈 것을 요구했고, 이는 곧바로 수용됐다.

특위는 이번주 중으로 세월호 사과와 관련된 이같은 문제점들을 국회 각 상임위 별로 파악하고, 자세한 후속대책들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월호 사고에 대한 자성론도 나왔다. 심 최고위원은 “(재난에 대한 대응을 보면) 3년전 천안함 사태를 겪고도 변한 게 없다”면서 “여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기성세대로서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심 최고위원 외에 특위간사인 안효대 의원과 강기윤·경대수·김성찬·신의진·윤재옥 의원 등이 참석했다. 6·4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남경필 의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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