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상향, 일자리 감소 부작용 우려"

"10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현가능할지 의문"
"감산, 해외 이전 등 산업위축과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 가져올 것"
"산업계 의견 적극 수용하고 목표 상향 최소화해야"
  • 등록 2021-10-08 오후 6:36:56

    수정 2021-10-08 오후 6:37:5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영계가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 상향안에 우려를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사진=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8일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기존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6.3%에서 40%로 상향하는 안을 발표한 데 대해 우려스럽다”며 “10년도 남지 않았는데 40%라는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실현가능한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계는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높은 화력발전 의존도,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의 불확실성으로 2030년 NDC 상향을 최소화하고 정책 추진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해 개진해왔다”며 “현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NDC 상향은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감산, 해외 이전 등으로 인해 연계 산업 위축, 일자리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는 탄소중립의 성패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려있는 점을 감안해 산업계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산업현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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