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건축디자이너와 협업한 LED작품 선보여

독일 조명건축박람회 참가…노일훈씨와 협력
  • 등록 2016-03-10 오후 3:25:39

    수정 2016-03-10 오후 3:29:27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유명 건축 디자이너와 손잡고 국제무대에 LED 작품을 선보인다.

1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오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조명건축박람회 ‘Light and Building 2016’에서 삼성전자는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인 노일훈씨와 협업한 LED 작품을 공개한다.

노 디자이너는 영국에서 건축가로 활동하다 2010년 귀국 ‘노일훈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중력을 이용해 실을 늘어뜨려 자연스러운 작품을 만드는 등 자연의 섭리를 담은 구조물을 디자인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는 삼성전자의 LED 모듈 S 시리즈가 사용됐다. S 시리즈는 기존 T5 또는 T8 사이즈 형광등을 대체하는 LED 제품으로, 등기구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노 디자이너는 전원을 끄고 켜는 일 없이 지속해서 빛을 발하는 조명 작품을 만들기 위해 삼성 LED를 활용했다. 작품 중 하나인 Saepio는 광섬유 케이블들을 수공으로 엮어서 LED 조명에 연결한 후 자연스럽게 아래로 늘어지도록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그는 “한국에서 기업과 예술 분야 작가의 콜래보레이션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침체돼 있는 LED 사업의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노일훈 디자이너.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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