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영업이익(1631억원)이 전년 대비 55.4% 하락했으나 외화표시 부채에 대한 평가이익으로 당기순이익(2560억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24일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NH농협증권, 이트레이드증권, LIG투자증권은 모두 3만27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높였으며, 교보증권은 4만원(14.3% 증가) HMC투자증권은 3만7000원(11.6% 증가) 우리투자증권은 3만6000원(20.0% 증가)으로 각각 올렸다.
신한금융투자(4만2000원), 유진투자증권(4만원), 키움증권(3만8000원) 등은 현 목표가를 유지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애플 신제품 출시 및 TV 대면적화로 고부가제품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UHD패널 수요가 견조해 LCD TV용 패널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25.4% 정도”라며 “현재 업황에 부정적인 시그널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데 주식을 구매하기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많아야 3만원대 초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TV, 모니터 등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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