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쿠쿠전자의 공모주 청약에 4조5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받기만 하면 수익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만큼 공모주 물량이 나오기만 하면 자금이 떼로 몰리는 양상이다.
30일 쿠쿠전자 대표주관회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49만주 모집에 8583만주의 청약이 이뤄져 17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이 174.69대 1, 한국투자증권은 176.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4조4632억원이 들어 왔다.
공모주 청약이 실제로 돈이 되기 때문에 이같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이날 상장한
창해에탄올(004650)의 경우 마감 종가는 시초가보다 12% 급락했지만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에 달했다.
종가에 팔았더라도 무려 75.9%의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 공모주 물량을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 대출자금까지 끌어 오다보니 공모주 청약에 몰리는 자금도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