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안 반도체공장, 사고 90시간 만에 정상 가동

피해규모 100억~200억원 가량 예상.. 시장영향 없어
  • 등록 2016-06-22 오후 3:45:27

    수정 2016-06-22 오후 3:45:2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시안 변전소 폭발로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공장이 사고 90시간 만에 완전 복구됐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안 반도체 공장은 지난 21일 정오께 99% 가동률을 나타냈고, 오후부터 100% 가동에 들어갔다.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약 100억~2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웨이퍼 기준 수천장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오전 0시30분쯤 시안 남쪽에 위치한 궈뎬 산시공사의 330킬로볼트(kV)급 변전소에서는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주변 지역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가 난 변전소는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에 직접 전기를 공급하지는 않지만 삼성전자 공장이 포함되는 지역 전력망 내에 있다.

삼성전자 시안공장은 3세대(48단) V(수직구조)낸드 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곳의 현재 월 생산 용량은 300mm 웨이퍼 투입 기준 10만장 수준이다. 반도체 웨이퍼는 한번 공정에 들어가면 중단없이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완전 정상화됐다”며 “내부적으로 공장 가동 2년여 만에 처음 겪는 사고를 무사히 넘긴 데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격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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