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용산 대통령실, '피플스 하우스'"...황교익 "인민 궁전?"

  • 등록 2022-04-25 오후 2:05:23

    수정 2022-04-25 오후 2:05:2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새로운 대통령 이름을 임시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제안했다.

윤 당선인은 24일(현지시각)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친여(親與)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북한 평양에 갔다가 아이디어를 얻어 지은 건축물 이름이 Casa Poporului이다. 흔히 ‘인민 궁전’이라고 번역을 하며, 영어로 하면 People’s House이다. 독재자는 People이라는 단어로 자신을 포장하는 것을 즐긴다”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사옥을 나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이름과 의미를 전 국민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군사시설로 네모 반듯한 건물이 어떤 색깔과 외형으로 바뀔지 조만간 온라인으로 정보를 공개하겠다면서, 건물 디자인과 용산의 지리적 역사 등을 고려한 국민의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칭 공모는 국민과 소통 강화로 열린 대통령실을 구현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는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국민정책참여 사이트인 ‘국민생각함’에서 할 수 있고 최우수상 600만 원을 포함해 총상금은 12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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