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유장희의 고언 "동반성장, 경제양극화 푸는 해법"

  • 등록 2014-07-31 오후 4:13:14

    수정 2014-07-31 오후 5:37:1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유장희(사진) 동반성장위원장은 31일 “동반성장이 지역과 계층간으로도 확산돼 경제양극화를 푸는 훌륭한 해법이 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4월 동반성장위원장 취임 이후 2년 3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유장희 위원장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 경제는 다시 한 번 양적·질적 도약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내 경제여건은 획기적 산업발전에 결코 유리하지 않고 경제양극화 해소가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세계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공황의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해 불확실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유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가 미처 신경을 쓰지 못했던 분야를 다듬어 ‘한국적 성장동력’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며 “모두가 공감하듯이 그것은 바로 동반성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을 통한 효율 극대화가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이지만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경제주체간에 지혜를 모아 공동대응하는 것이 불확실한 시대를 이겨가는 필수적인 생존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동반위 위상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 “동반위는 그 역사가 일천하여 아직 공적을 논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동반성장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분명한 과제다. 앞으로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간의 동반성장만이 아니라 2,3차 협력사로 동반성장문화가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퇴임 이후 자원봉사단체인 BBB코리아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BBB코리아는 외국인들을 위한 언어·문화 통역 자원봉사단체로 영어, 중국어, 일어, 불어, 독어 등 전세계 19개 언어에 대한 통역서비스를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한다.

한편, 동반위는 8월 1일 오전 서울 구로동 키콕스벤처센터에서 제3대 위원장인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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