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이동통신 3사가 제시한 수정 제안을 반영한 채권재조정안을 부의했다. 채권기관들은 이 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31일까지 산은에 통보해야 한다.
이통3사는 지난 24일 채권단이 요구한 1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거부하는 대신 상거래채권 상환을 2년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팬택은 지난 3월 워크아웃이 개시됐지만 채권단이 이통사들의 출자전환을 요구하면서 워크아웃에 따른 채무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