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 매집에 1970선 눈앞…`네마녀 심술` 없었다

연중 최고치 경신…외국인 6400억 순매수
"글로벌 훈풍에 만기효과 긍정적"
  • 등록 2016-03-10 오후 3:32:31

    수정 2016-03-10 오후 3:39:5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3월 동시만기일인 10일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하며 19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 중 1970선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6400억원 넘게 주식을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38포인트, 0.84% 오른 1969.33에 거래를 마쳤다. 1958선에서 시작한 지수는 오전내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자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기관은 5699억원을 팔아 치우며 8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수세로 전환, 6395억원을 사들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외국인이 하루에 6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인건 지난해 4월 22일 7445억원을 매수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개인은 12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8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을 8000계약 넘게 샀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만기일은 글로벌 증시 강세 등 만기 외적 요인의 영향이 더 컸다”며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사들이면서 만기효과도 긍정적으로 바꿔놨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수장비, 의약품, 금융업,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업종이 2.05%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건설업, 전기전자, 화학, 서비스업, 제조업, 화학, 철강및금속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종목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2.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릴린치와 SG증권,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가 집중됐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3.32%)와 네이버(035420)(4.44%) 등도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모두 올랐다.

유가 급등에 외국인 매수세까지 더해진 정유화학주들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롯데케미칼(011170), S-OIL(010950) 등은 모두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미약품(128940)한미사이언스(008930)는 2% 이상 하락했고, 코웨이(021240), KT(03020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등은 매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4640만6000주, 거래대금은 5조559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종목 없이 484개 종목이 올랐고 311개 종목이 내렸다. 77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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