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롯데마트가 옥시제품 판매를 단계적 축소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 3사는 옥시 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 지난 3일 위메프가 옥시제품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다음날 티몬과 쿠팡 모두 옥시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옥시제품을 직접 사들여 판매해왔다 하지만 최근 옥시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 발주 및 판매를 모두 중단한다. 옥시의 주요 제품은 옥시크린, 옥시 싹싹, 오투액션, 섬유유연제 쉐리, 물먹는하마, 냄새먹는하마, 비트 제모크림, 데톨 등이다.
앞서 지난 3일 롯데마트가 옥시제품 판매 축소를 밝힌데 이어 소셜 3사까지 판매중단을 선언하면서 유통업계에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다. 오픈마켓 G마켓·옥션 역시 옥시제품 판촉행사를 당분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G마켓 관계자는 “사입해 판매하는 물건은 없지만 관련 프로모션에서 옥시제품은 모두 제외했다”고 전했다. 11번가 역시 직영몰에서 판매하는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옥시는 사태가 불거진 2011년 이후 5년간 공식 사과 및 보상에 대한 언급을 전혀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고 국내 유통사들이 보상 계획을 발표하자 지난 2일 뒤늦은 보상계획을 발표했다. 그렇지만 여론에 떠밀려 억지로 사과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휩싸이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소비자들사이 옥시제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