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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신화통신은 쑹타오 부장이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맞춰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의 특사로 쑹타오 동지가 곧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류윈산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2015년 10월 평양에 방문한 이래 첫 고위급의 북한 방문이다.
중국은 이미 러시아와 함께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쑹타오 부장의 방북은 이미 베이징 외교가에서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방문한 이후에 간다는 것은 미·중이 북핵 문제에 대해 조율을 마치고 북한과 본격적으로 논의하려는 수순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