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17일 북한 간다

19차 당 대회 결과 설명차…2년만의 고위급 방북
  • 등록 2017-11-15 오후 1:39:15

    수정 2017-11-16 오전 8:58:47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사진제공=연합뉴스]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에 방문하기로 했다. 냉랭했던 북중 관계 역시 이번 방북으로 해빙 기류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신화통신은 쑹타오 부장이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맞춰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의 특사로 쑹타오 동지가 곧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류윈산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2015년 10월 평양에 방문한 이래 첫 고위급의 북한 방문이다.

쑹타오 주석이 19차 당 대회 내용 설명 이외에도 어떤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할지 주목받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데다 11일 베트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이어 6자회담의 한 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회동한 바 있다.

중국은 이미 러시아와 함께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쑹타오 부장은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중국의 대북 제재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북중관계 복원을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쑹타오 부장의 방북은 이미 베이징 외교가에서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방문한 이후에 간다는 것은 미·중이 북핵 문제에 대해 조율을 마치고 북한과 본격적으로 논의하려는 수순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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