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은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아띠 지하 1층 아띠홀에서 열린 ‘모다페 2020’ 기자간담회에서 “모다페 홍보대사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배우 정경호 씨가 모다페 홍보대사를 할 때 부럽고 샘이 났다”며 “올해 홍보대사를 맡게 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대중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엘은 “10년 이상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대사 못지 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움직임’이다”며 “신체 훈련이 선행돼야 한결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그런 측면에서 모다페 공연에 더 관심을 갖고 열심히 찾아봤던 거 같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재학 시절부터 모다페에 푹 빠졌다는 이엘은 최근 관람한 모다페 공연 중에선 영국 Gecko의 ‘더 웨딩’(The Wedding)을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으로 꼽았다.
한편, 올해로 39회를 맞는 모다페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다. 올해는 ‘리틀 히어로즈, 컴 투게더!’(Little Heroes, Come together!)를 슬로건으로 국내 최정상 현대무용가들과 함께 14~ 29일 아르코예술극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 등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해준 모다페 2020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팀들의 공연이 모두 취소돼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역설적으로 국내 안무가들의 공연도 대거 취소되면서 이번 모다페는 국내 최정상 안무가들이 모두 모이는 어벤저스급 무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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