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朴대통령, 죄의식 없는 확신범’ 노회찬 발언, 국민 대변한 것”

21일 與 비판 공세에 강력 반발…“기가 막힌 일"
  • 등록 2016-10-21 오후 11:03:53

    수정 2016-10-21 오후 11:03:5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의당은 21일 노회찬 원내대표의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발언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발과 관련, “기가 막힌 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노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 대한 운영위 국감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등의 강제모금 행태를 지적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이 ‘죄의식 없는 확신범’과 같은 상태에 놓여있는 게 문제라고 발언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새누리당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이라며 인격과 품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비판하며 강력 반발했다.

정의당은 이에 노 원내대표의 운영위 국감 발언을 공개하며 “국민적 시각에서 보면 노회찬 원내대표의 발언이 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저는 대통령께서 일단 이걸 자발적 모금으로 여전히 생각하고 계신데, 큰 착각을 하고 계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위력이라는 말은 사람의 의사를 제압할 수 있는 유형적, 무형적 힘을 말합니다. 위력에 의한 자발적 모금은 강제모금이지 자발적 모금이 아닙니다. 대통령은 지금 강제모금을 하고도 강제모금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거예요. 마치 ‘죄의식 없는 확신범’ 같은 그런 상태에 놓여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고, 이것이 선행과 미담으로 포장돼 있지만은 대통령의 위력을 지닌 최측근들이, 민간도 아니고 관도 아닌 사람들이 이 국가적 사업에 준하는 사업을 농단해 온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인 것입니다.”

정의당은 특히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민을 대변하여 대통령이 착각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상식적인 발언을 했을 뿐”이라면서 “상식 밖의 세계에 사는 것은 새누리당이다.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비호하기 위해 비상식의 세계에 빠져 있지 말고 당장 국민들의 상식으로 돌아올 것을 새누리당에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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