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과 단일화 직후 자신만만 윤석열…與에 "5년간 잘 좀 하지"

천안 찾은 윤석열…태극기 흔들며 환영
"민주당, 패색 짙어지니 개헌 한다더라"
단일화 성사에 한껏 목청 돋우는 모습
  • 등록 2022-03-03 오후 2:38:22

    수정 2022-03-03 오후 2:38:22

[천안=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충남 유세에서 전날 여권 단일화를 이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 5년 동안 잘 좀 하지 이제 와서 정치를 교체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정권 교체”를 기치로 단일화를 성사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윤 후보는 충남 천안시 아라리오 조각 광장 연설에서 유세에 나섰다. 일부는 유관순 열사 복장을 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윤 후보를 환영했다. 그는 “아니 왜 이렇게 유관순 열사가 여러 분 나오셨나”라며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가 “오늘은 큰 뜻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다”고 하자 지지자들은 “잘한다”를 외치며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국민의힘 충남도당 추산 5000명이 모였다.

이어 윤 후보는 “대선 끝나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즉각 합당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국민의힘 가치와 철학, 외연이 더욱 넓어져 더 많은 국민들 목소리와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 성사에 한껏 고무된 듯 지난 유세보다 목청을 돋우는 모습이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정치개혁 법안을 내세운 것과 관련, “자기들 패색이 짙어지니 선거를 열흘 앞두고 개헌을 한다고 한다. 이 선거 진다는 것을 자인하는 얘기지 않나. 자기들이 이길 것 같으면 절대 뭐 바꾼다는 소리를 안 한다”고 지적했다.

아산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천안과 아산은 제가 오랫동안 정책팀과 연구해서 발표한 중원 신산업벨트의 중심”이라며 “천안과 아산지역을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고 R&D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발전을 도모하겠다고도 했다. 또 윤 후보는 “서산, 아산, 천안에서 충북을 걸쳐 경북 울진으로 이어지는 동서철도를 완공해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만들고 과거의 성환 목장이 있던 종축장 부지에 국가첨단산업단지와 뉴타운을 조성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유세를 마친 윤 후보에게 지지자들은 “어퍼컷”이라 외치며 윤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어퍼컷 세리모니를 요구했다. 윤 후보도 수차례 어퍼컷을 날리며 이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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