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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1년에 설립한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기초화장품용 펌프 및 진공 용기를 주요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콤팩트류, 스포이드류, 스틱류 등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주요 사업영역은 △스킨케어 등 기초화장품에 쓰이는 펌프 및 용기류(이하 사업비중 53.5%) △파운데이션 제품에 활용하는 콤팩트류(25.9%) △크림 제품에 쓰이는 펌프튜브류(9.0%) △에센스 제품에 사용되는 스포이드류(6.0%) △선크림 및 립스틱에 적용되는 스틱류(5.6%)로 나뉜다.
펌텍코리아는 신규시장 진입 및 기존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간 18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에서 제2공장(올 3분기 준공 예정)을 신축해 연 2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펌텍코리아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상장 후에는 포인트 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용기로 시장을 확대해 또 한 번 화장품 시장의 열풍을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8일과 이날 수요예측을 거쳤고, 이달 25·2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 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펌텍코리아는 이 같은 화장품 용기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주요 화장품 제조사들의 파트너로 성장해왔다.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5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대비 27.6% 늘었다. 최근 3년(2016~2018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9%, 영업이익은 41% 각각 성장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도 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4% 증가했다.
포인트 메이크업은 립스틱 용기로 첫발을 내디뎠다. 립스틱이 건조해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에어타이트(밀폐) 기능을 보유한 립스틱 용기를 개발했다. 사이드 버튼을 눌러 제품을 개방하는 원터치 클릭 립스틱도 화장품 회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 국내 제약회사 및 피부과 의원들이 화장품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는 추세에 맞춰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에 적합한 용기를 다수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