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출사표]펌텍코리아 “글로벌 화장품 용기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

기초화장품용 펌프·진공 용기사업 영위…BB크림 성장 기여
콤팩트·스포이드류 등 제품 다양화…작년 영업이익 290억
포인트 메이크업·더마코스메틱 강화…내달 4일 코스닥 상장
  • 등록 2019-06-19 오후 3:44:18

    수정 2019-06-19 오후 3:44:18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펌텍코리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양한 제품군으로 화장품 용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온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제약산업을 접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과 패션분야를 강조한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화장품 용기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1년에 설립한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기초화장품용 펌프 및 진공 용기를 주요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콤팩트류, 스포이드류, 스틱류 등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주요 사업영역은 △스킨케어 등 기초화장품에 쓰이는 펌프 및 용기류(이하 사업비중 53.5%) △파운데이션 제품에 활용하는 콤팩트류(25.9%) △크림 제품에 쓰이는 펌프튜브류(9.0%) △에센스 제품에 사용되는 스포이드류(6.0%) △선크림 및 립스틱에 적용되는 스틱류(5.6%)로 나뉜다.

펌텍코리아는 신규시장 진입 및 기존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간 18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에서 제2공장(올 3분기 준공 예정)을 신축해 연 2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펌텍코리아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상장 후에는 포인트 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용기로 시장을 확대해 또 한 번 화장품 시장의 열풍을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펌텍코리아의 공모 주식 수는 64만주다. 희망공모가는 24만~27만원(액면가 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1536억~1728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제2공장을 비롯한 추가 신규공장 신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8일과 이날 수요예측을 거쳤고, 이달 25·2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 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회사는 2002년 국내 최초로 펌프 엔진을 튜브 용기에 접목한 펌프 튜브를 개발해 비비크림 열풍을 이끌었다. 또 2010년에는 긴 형태의 펌프 엔진을 짧은 형태로 변형해 콤팩트에 접목해 세계 최초 에어리스(공기 없는) 콤팩트를 선보이며 국내 대형 화장품 회사와 콤팩트 시장 트렌드를 선도했다.

펌텍코리아는 이 같은 화장품 용기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주요 화장품 제조사들의 파트너로 성장해왔다.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5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대비 27.6% 늘었다. 최근 3년(2016~2018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9%, 영업이익은 41% 각각 성장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도 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4% 증가했다.

회사는 기존 주요 사업영역인 기초 화장품 및 베이스 메이크업 화장품 용기에서 포인트 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용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이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과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를 합성한 단어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국 화장품’으로 불린다.

포인트 메이크업은 립스틱 용기로 첫발을 내디뎠다. 립스틱이 건조해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에어타이트(밀폐) 기능을 보유한 립스틱 용기를 개발했다. 사이드 버튼을 눌러 제품을 개방하는 원터치 클릭 립스틱도 화장품 회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 국내 제약회사 및 피부과 의원들이 화장품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는 추세에 맞춰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에 적합한 용기를 다수 출시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