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빼고 다 돼요"..모바일 금융앱 4파전

카카오페이, 토스, NHN페이코, 뱅크샐러드 서비스 다각화
비대면 카드, 보험, 투자에 부동산 시세조회 등 생활금융까지
대출은 비교만..금융상품 비대면 원하는 고객 늘어
  • 등록 2019-07-15 오후 2:45:49

    수정 2019-07-15 오후 10:46: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은행이 아닌 모바일 금융앱들이 종합 금융 서비스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출만 할 수 없을 뿐, 보험이나 투자, 카드 업무에 각종 청구서 납부나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단, 대출은 중금리 맞춤 대출 비교나 대출 확정금리 조회 같은 비교 서비스만 가능하다.

은행업 면허가 없는 카카오페이나 토스, 페이코, 뱅크샐러드 같은 서비스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금융상품을 지점 직원과 접촉 없이 자유롭게 비교하고 선택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카드가 발표한 ‘언택트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59세 소비자의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경혐률은 69.5%에 달했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 업종별 만족도는 금융 서비스가 가장 높았다.

금융 플랫폼 ‘빅4’, 비대면 카드·보험에 투자까지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P2P 투자 서비스를 시작한 후,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바로투자증권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에서 주식, 펀드 거래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미니보험 판매도 나선다.

간편송금 서비스로 유명한 토스는 P2P 투자뿐 아니라 소액 펀드, 해외 주식 투자 서비스도 소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젊은층의 재테크 진입장벽을 낮췄다.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선보인 각종 미니보험도 인기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말 독립보험대리점(GA)을 설립해 토스를 통한 보험상품 상담과 추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페이코가 선보인 제휴 체크카드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기존 상품 대비 높은 혜택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페이코에 투자를 단행한 업계 2위 한화생명보험과는 9월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대출 비교 서비스를, 11월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인 생애주기별 금융 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페이코 앱만 있으면 은행, 증권사 지점에 가지 않고도 모든 종류의 금융 상품을 본인 조건에 맞춰 간편하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추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자동 가계부 기능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카드·대출 등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한다. 최근 앱에서 보험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보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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