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매도에 하락…'대어' 크래프톤 공모가 하회

개인 홀로 ‘사자’,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시총 상위주 혼조세…카뱅, 상장 사흘째 ↓
백신 임상 3상 돌파 소식에 SK바사 상한가
  • 등록 2021-08-10 오후 3:56:17

    수정 2021-08-10 오후 3:56:1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델타 변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수요 둔화 우려,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크래프톤(259960)은 상장과 동시에 게임 대장주로 등극했지만 공모가를 하회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3포인트(-0.53%) 내린 3243.19에 거래를 마쳤다. 3272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우다 3232.46까지 미끄러졌지만 3240선에서 마무리됐다.

제공=마켓포인트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위축된 투자심리에서 배경을 찾았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내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전일 미국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1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앞두고 이에 대한 경계심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548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3881억원, 외국인이 637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밖에도 외국인은 이날 선물을 1조7351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백신 모멘텀으로 의약품이 5%대, 의료정밀이 4%대 상승했다. 증권과 화학도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카카오뱅크(323410)가 꺾이면서 은행이 7%대 하락했다. 음식료품, 금융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건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1% 대 하락했다. 유통업, 기계, 서비스업, 보험, 제조업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이 결정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내림세를 보여줬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도 1% 안팎으로 빠졌다.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는 각각 0.71%, 2.83% 상승했다. 백신 기대감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장중 98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4.18% 올랐다. 상장 사흘째를 맞은 카카오뱅크는 상승세가 꺾이면서 9% 넘게 하락해 시가총액 12위(삼성전자우(005935) 포함)로 밀려났다.

종목별로는 국내 업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했다는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도 14.79% 올랐다. 이날 상장한 크래프톤이 공모가인 49만8000원보다 11% 낮은 44만85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해 1.23%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1895만주, 거래대금은 21조3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을 없이 2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5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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