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초라한 순방 성적표…의전도 미숙" 맹폭 (종합)

신현영 "외교무대 데뷔…내세울 만한 성과 없어"
노웅래, `노룩 악수`에 "尹, 적절하게 응대 했어야"
홍익표 "준비 상태 미흡…의전 외교사회에서 중요해"
  • 등록 2022-07-01 오후 8:26:58

    수정 2022-07-01 오후 8:26:58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3박5일 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박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순방은 다자외교무대 데뷔전이었지만 성적표는 초라하다”며 “정작 내세울 만한 외교성과는 찾아볼 수 없고 의전 미숙에 대한 지적만 이어졌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 내외가 첫 순방 일정을 제대로 준비하신 것인지 깊은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며 “미중 경쟁과 신냉전 구도 속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입지는 제약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정말 대(對) 중국·러시아 교역·투자의 위축을 대비할 준비를 갖췄는지 묻는다”며 “윤석열 정부가 `외교는 곧 안보, 경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다음 정상외교에서는 철저한 준비로 국민이 걱정하시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웅래 의원은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처음이기는 하지만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가 자연스럽지 않고 어리둥절하며 자리도 못 잡았다”고 비판했다.

의전상의 문제점을 언급한 노 의원은 “대통령 말대로 `처음하는 것`이라 조금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의전을 책임진 참모들은 너무 안이했던 것 같다”며 “외교 무대는 국격을 보여주고 국가 이미지를 드러내는 것인데 참모진들이 너무 쉽게 생각한 게 아닌지, 이런 일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서 윤 대통령을 쳐다보지도 않고 악수를 한 것에 대해서도 “무시당하는 느낌이 분명히 있는 것 아니냐”며 “만약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적절하게 응대했다면 `노룩 악수`까지는 안 갔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익표 의원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금 대통령이 첫 번째 해외 정상 간 만남을 나간 것인데 이 정도의 준비 상태는 제가 알고 있는 외교부의 수준을 감안하면 이해가 안 된다”며 “외교에서 의전이 무엇이 중요하냐는 분도 있지만 국제사회 프로토콜에서 의전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한·핀란드 정상회담 취소와 나토 사무총장 면담 연기 등에 대해선 “(정상 간의 일정이) 어느 정도는 협의됐기 때문에 발표를 했을 텐데 이해가 안 된다”며 “확정되지 않은 것을 발표했다면 이상한 것이고 확정된 것이 그렇게 가볍게 현장에서 취소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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