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父 서세원 기억하고 싶지 않다"

  • 등록 2020-02-03 오후 1:28:00

    수정 2020-02-03 오후 1:28:00

서동주, 父 서세원 언급. (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서세원의 딸 서동주가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3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화려한 이슈 뒤에 감춰졌던 서동주의 진솔한 이야기가 방송된다.

최근 녹화에서 서동주는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서동주는 “아빠 서세원은 너에게 어떤 사람이야?”라는 김수미의 물음에 “기억의 다락방이 있다면, 아빠 관련된 건 그곳에 넣어두고 꺼내고 싶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락방을) 여는 순간 부정적인 감정이 제 인생을 삼킬 것 같다”며 “앞으로 보지 못해도 그저 아빠가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엄마 서정희와 이혼이라는 같은 아픔을 겪은 서동주는 “엄마보다 내가 이혼 선배다”라고 농담을 하며 솔직한 매력을 뽐낸다.

엄마의 근황을 전하던 서동주는 “엄마와 나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딸에게도 “너 왜 이렇게 살쪘니?”라고 첫인사를 하는 엄마의 거침없는 언행 때문에 자주 싸운다고 전했다.

서동주의 솔직한 입담은 3일 오후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2015년 이혼한 서세원, 서정희의 딸이다.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겸업하며 한국에서도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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