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입원치료..염증 조절되면 퇴원"

"대장 게실염..치료 순조롭게 진행"
  • 등록 2020-07-17 오후 6:10:47

    수정 2020-07-17 오후 6:12:40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그룹은 17일 정몽구(82) 회장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의사는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견을 밝혔고,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게실염은 대장의 벽에 생기는 주머니에 오염물질이 쌓여 심한 복통과 설사, 오한, 통증 등을 일으키는 대장질환이다.

이날 오후 한때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위독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현대차그룹은 개인정보 관계로 입원 시기나 병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1938년생인 정 회장은 현재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노환 등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2년간 이사회 등에 참석하지 않았다. 공개석상에 비춘 마지막 모습은 2016년 12월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다.

특히 올해는 정 회장이 21년간 맡고 있던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지난 3월부터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행하게 되면서 사실상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재계는 분석했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부터 경영총괄 업무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총 6번의 연임을 통해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했다. 현재 정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이 ‘책임경영’의 상징인 등기임원에서는 물러나지만, 회장 역할은 지속적으로 맡아 그룹 경영의 주요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담당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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