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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가 2000년 이회창 공천모델을 말하고 있는 것을 보고 참 어이없는 착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자신을 둘러싼 정치 환경을 제대로 분석해 보고 그런 말을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 이회창 총재는 확고하게 35%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가지고 있으면서 차기 대통령이 된다는 당내 의심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한나라당은 정권은 내줬지만 한국 보수 정당의 유일한 중심축으로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 당내 중진들을 쳐내어도 국민이 이를 용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표는)본인을 그때의 이회창 총재로 착각 하면 당내 크나큰 분열과 혼란을 초래할 거다. 욕심을 버리시고 총선 관리자로 돌아가라”며 “ 이 당은 30년 전통의 보수·우파의 적통 정당이다.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