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24일 2023년까지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하는 등 주요 관계사들의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밝혔다. 삼성은 통상적으로 3년간 약 3만명을 고용했다. 하지만 이번에 첨단 산업을 위주로 고용을 확대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으로 규모를 늘렸다. 전자업계에서는 향후 3년간 삼성의 국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를 56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 측은 “대한민국의 인재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국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직접 고용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교육 기회도 제공하고 창업까지 지원해 청년들의 역량이 기업과 사회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삼성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과 C랩 사업을 확대한다. 청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사내벤처 육성을 위한 C랩 인사이드 사업부문도 확대한다. 삼성은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 확대와 함께 장기적으로 첨단산업 인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SSAFY는 서울·수도권, 중부권(대전), 전라권(광주), 경상권(구미)에 이어 동남권(부산)에도 캠퍼스를 설립했다. SSAFY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2087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이중 76%에 달하는 157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전국적인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데이’를 운영하고 비영리 부문에서도 ‘청년 활동가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