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블랙홀 LG엔솔…청약 첫날 32.6조 뭉칫돈 몰렸다

하루만에 청약자 237만5301명
총 2억1764만주 청약 신청
미래에셋 청약자는 '0주' 받을 수도
  • 등록 2022-01-18 오후 5:09:51

    수정 2022-01-18 오후 9:10:0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청약 첫날인 18일 일반 투자자 자금 32조6467억원이 몰렸다. 통상 둘째날 청약 신청이 더 많이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증거금(81조원) 기록을 갖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청약 첫 날 증거금은 22조1594억원이었다.

국내 최대규모 기업공개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일인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신한금융투자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18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이날 LG엔솔 일반청약에 237만5301개의 계좌가 몰려 통합 경쟁률은 20.48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주식수는 총 2억1764만4770건, 증거금은 32조6467조원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열기가 고조되면서 균등배정으로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별로 예상되는 균등배정 수량은 미래에셋증권은 0.44주로 가장 낮고, 하이투자증권이 4.99주로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대적으로 배정 물량이 적고 계좌 수가 많아 예상 균등 수량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당일 계좌 개설이 불가능해 청약 신청자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대신증권이 4.56주, 신영증권이 4.4주, 신한금융투자가 3.22주, 하나금융투자가 2.36주, KB증권이 1.99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은 청약에 참가한 모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균등배정 50%, 청약 증거금에 비례해 더 많은 돈을 낼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는 비례배정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19일까지 증권사별 경쟁률을 확인한 뒤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로 청약하는 등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다. 청약 증거금률이 50%이므로, 10주 청약을 위해서는 150만원이 필요하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주문 금액은 1경5000조원을 넘어섰으며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을 건 의무보호확약 신청 비율은 77.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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