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9月 개장 사실상 확정..市 `긍정`·롯데 `분주`

서울市, 3일 승인 여부 결정..내외부 걸림몰 모두 `제거`
롯데 "개장 준비에 2~3주 소요..9月개장 가능"
市 여론의식한 정무적 판단은 `변수`
  • 등록 2014-09-01 오후 3:41:38

    수정 2014-09-01 오후 3:42:59

[이데일리 민재용 양희동 기자] 추석 전 개장이 무산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이달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오는 3일 저층부 임사 사용에 대한 승인을 내리면, 롯데는 개장 준비 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쳐 이달안에 문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승인 요청 관련 서울시 검토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롯데 측이 지난달 제출한 교통·안전 사항에 대한 보완책 검토 결과와 시민 자문단 논의 내용을 토대로 조기 개장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에 대한 외부적 걸림돌은 모두 제거된 상태다. 서울시가 롯데가 팽팽히 맞섰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 개설’은 롯데 측이 공사비를 추가 부담하면서 해결됐다. 또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인근 씽크 홀도 지하철 공사 때문으로 서울시는 입장을 정리했다.

▲공사중인 제2롯데월드. 서울시가 오는 3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제2롯데월드’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롯데는 승인이 나면 2~3주의 준비기간을 거쳐 제2롯데월드 저층부를 개장할 계획이다.
저층부 개장에 대한 서울시 내부의 판단도 긍정적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롯데가 제출한 보완책에 대한 각 부서 및 시민 자문단의 의견을 취합해 보니 대부분 ‘적합’ 의견을 냈다.

서울시의 승인여부 발표가 임박하자 롯데 측도 분주하다. 공식적으로 시의 발표를 기다린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 9월말 개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롯데는 지난 5월 문을 열기로 한 저층부 개장이 4개월간 미뤄지면서 수천억원 규모의 매출 손해를 본 상태다. 또 입점 업체를 비롯해 미리 채용한 직원 활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롯데는 개장 승인만 나면 최대한 빨리 저층부 문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승인이 내려지더라도 개장을 위한 준비작업에 최소 2~3주는 걸려 개장 시기를 단정 지을수 없다”며 “다만 이번주 개장 승인이 나면 물리적 시간을 고려할 때 9월말 개장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안전을 우려하는 여론을 의식해 정무적 판단으로 최종 결정을 미루거나 승인을 내리지 않을 막판 변수도 있다. 하지만 개장 승인을 받기 위한 법적인 절차를 모두 거친 상황에서 정무적 판단만으로 이를 미루거나 기존 검사 결과를 뒤집기에는 서울시로서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재계 관계자는 “논란이 됐던 올림픽대로 공사비와 씽크홀 문제가 정리된 상태에서 서울시가 승인을 미룰 명분은 더 없어 보인다”며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은 롯데측의 준비 속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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