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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천시 보건소는 이튿날인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내달 1일까지 자가 격리해달라”는 메시지를 추가로 보냈다.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 측도 해당 물류센터 근로자들에게 내달 4일까지 자가격리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에 따르면 87번째 확진자인 30대 여성 환자 A씨는 이곳 물류센터에서 출고 업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3교대 근무가 이뤄지는 곳으로 하루 근무자만 1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한 관계자는 “쿠팡 측에 (해당 사실에 대해) 문의하려고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오늘 아침 출근할 사람은 문자하라고 연락을 받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쿠팡 측은 이에 대해 확진 판정 이후 방역작업을 신속히 완료했으며 확진 의심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까지 마친 이후 물류 업무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생필품을 주문하는 인구가 늘자 주문량이 급증하며 호재를 톡톡히 누리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