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의 1인 가구수는 전체가구의 28.5%에 이르며 2045년에는 전체 인구의 36.4%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인가구를 위한 새로운 트렌드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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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수의 증가에 따라 ‘거주지’와 ‘먹거리’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거주지는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크기의 ‘초소형 주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초소형 주택의 거래비율은 2013년 11.1%에서 지난해 12.5%까지 상승했다.
먹거리 소비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세끼를 혼자 먹는 비율은 52.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혼밥’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비롯해 최근에는 ‘혼밥 레시피’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 유투브 등에서는 자취생을 위한 레시피를 찍어 공유하는 페이지( 및 개인 계정)가 다수 등장했다. 외식업계도 ‘혼밥’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천 원에 즉석으로 삼겹살 한 쌈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나 ‘1인 보쌈’ 집이 등장해 화제가 된 것처럼 1인 가구 손님을 위한 특별한 외식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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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시장’의 크기도 확대되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2020년까지 국내의 렌탈 시장 규모가 약 40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