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당’ 대신 ‘정책정당’ 분위기 띄우는 與

20일 국회 의원회관서 ‘더불어 2019 정책 페스티벌’ 열려
‘조국 정국’ 뒤로 하고 ‘상향식 정책’으로 민생 강조
‘장애인 콜택시 정책’ 대상… 총선 공약 반영
  • 등록 2019-09-20 오후 6:13:06

    수정 2019-09-20 오후 6:13:06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 2019 정책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더불어 2019 정책 페스티벌’을 열고 ‘정책 정당’ 띄우기에 나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수세에 몰리자 민생을 강조해 돌파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 2019 정책 페스티벌’을 열고 대상에 경기 양주시 지역위원회의 ‘장애인 콜택시 전국 통합 이용 정책’을 대상으로 시상했다. 지자체 별 장애인 콜택시의 등록기준 단일화 및 확대로 장애인 이동권을 개선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은 내년 민주당의 총선 공약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준비위원장인 박광온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행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대회에 집중했다. 야당을 향한 비판성 발언은 이 자리에서는 자제하는 모양새였다.

이 대표는 “400만 당원이 함께 참여하는 ‘더불어 2019 정책 페스티벌’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난해 전당대회 때 당원정책을 약속했던 만큼 이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말하고 참여하는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정책 정당으로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은 우리 민주당원들의 집단지성 빛을 발하는 날”이라며 “‘정책정당’으로서 큰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원이 결정한 정책을 받아들여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준비위원장은 “정당의 기본은 집권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정책 없는 정당, 정쟁만 일삼는 정당은 국민에 환영받지 못하고 퇴출당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는 개막식을 비롯해 전·현직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사진전, 4차산업혁명 체험 부스 등을 둘러봤다. 또 민주연구원과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정책페스티벌 정책토론회를 비롯해 정책경연대회 등에도 함께했다.

‘더불어 2019 정책 페스티벌’은 평화경제·자치분권·보건·안전·일자리·혁신성장·청년·과학기술·사회적경제 등을 주제로 의원회관 곳곳에서 열렸다. 대상을 받은 장애인 콜택시 관련 정책 외에도 미세먼지 대책·생활방사선 피해 방지·친환경 하상 주차장 등 생활안전 대책을 비롯해 누구나 복지로 카드 도입·지역 돌봄 등 생활복지 확충, 소상공인 지원 방안, 지역현안사업 해결 방안 등 다양하게 올랐다. 민주당은 대상을 받은 정책 외에 다른 정책들도 참고해 앞으로 국정 현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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