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글박물관장, 문체부葬 엄수…급성호흡정지 결론

공안 질식사·유족요청으로 부검 않아
12일 오전 9시 대강당서 영결식 치러
도종환 장관 장례위원회 위원장 맡아
  • 등록 2017-12-08 오후 5:52:59

    수정 2017-12-08 오후 5:52:59

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장(사진=문체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중국 출장 중 별세한 고(故) 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의 장례가 문화체육관광부장(葬)으로 엄수된다. 향년 53세.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 전 관장의 장례식은 오는 12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부위원장은 나종민 1차관과 노태강 2차관이 맡는다. 장례위원은 김영산, 이우성, 박정렬, 김갑수 등 문체부 간부들로 구성된다.

빈소는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15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이며, 영결식은 9시 국립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인은 지난 5일 ‘2018 산둥박물관 교류특별전’ 협의차 중국 산둥성으로 출장을 갔다가, 6일 아침 호텔 방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중국 공안 당국은 우발적 질식사로 결론을 내렸다. 문체부에 따르면 사인은 ‘급성 호흡정지’며 유족의 요청으로 부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공무 도중 쓰러진 김 전 관장의 그간 공헌을 고려해 장례를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김 관장은 지난 9월 국립한글박물관 3대 관장으로 취임했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 이상 문화예술·관광·체육 정책 업무를 두루 맡은 정통 관료다.

문화관광부 문화미디어진흥단장,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체육관광정책실장, 종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미국 LA문화원장, 해외문화홍보원장을 역임하면서 문화홍보에 대한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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