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환율, 하루만에 1130원 중반 하락..위험선호+원화 강세

미 경제지표 혼재에 달러 약세, 달러지수 91선 하락
위안화 강세 전환, 한은 총재 연내 기준금리 발언 영향도
  • 등록 2021-06-24 오후 3:57:25

    수정 2021-06-24 오후 3:57:25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하락해 하루 만에 1130원 중반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확정치를 밑돌며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이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날 달러위안 환율도 6.4위안대에서 소폭 하락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여 낙폭을 키웠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7.7원) 보다 2.8원 하락한 113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1136.9원에 출발해 1130원대 중반으로 보합권 등락하다가 위안화 강세와 반기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 등에 오후들어 하락폭을 확대했다.

달러인덱스는 하락하고 있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2.6으로 전월 확정치(62.1)보다 개선됐지만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64.8로 전월 확정치인(70.4)보다 낮아지면서 달러가 약세 전환한 영향이다. 24일(현지시간) 오전 2시 반께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종가 수준보다 0.010%포인트 내린 91.791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도 1.4%대 후반대를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0.010%포인트 오른 1.497%를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1% 내린 6.47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강세를 의미하며 이에 동조현상을 보이는 원화도 상승 압력을 받는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기준 금리 인상을 못박은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가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하면서 증시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는 더욱 커졌다. 뉴욕지수 선물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27%, 0.2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선물도 0.27% 가량 상승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이 1044억원 가량 매도했지만 기관이 141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여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사흘째 상승해 지난 16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종전 최고치인 3278.68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116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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