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부사장 겸 최고 애널리스트인 짐 툴리(Jim Tully)는 20일 “사물인터넷(이하 IoT)은 비즈니스 변혁의 주요 동인으로 모든 산업과 사회 분야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IoT로 인해 확산된 디지털화는 기존 기업들에게 위협적이겠지만, 결국 모두가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기업, 정부기관 등 많은 조직들이 관련 기술의 활용 방식을 모색함에 따라 연결된 사물이 급격히 증가하며 IoT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총 IoT 서비스 지출액은 695억 달러이지만 2020년에는 2,630억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이 IoT 기기 대수의 증가를 이끄는 반면, IoT 수익의 대부분은 기업 부문에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IoT 기기 활용이 두드러지는 상위 3대 수직 산업 부문은 제조, 공공사업(utility), 교통 분야로 총 7억 3,600만 대를 활용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공공사업 분야가 1위, 제조 및 정부 분야가 2위로 총합 17억 대의 IoT 기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툴리 부사장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능형 도로와 구역 조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정부분야가 3위를 차지하고, 지능형 계량기에 대한 투자로 공공사업 분야가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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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티스 부사장은 “향후 인터넷 연결 지능형 기기 대수가 급증하면서 지능형 사물들은 감지(sense), 해석(interpret), 통신(communicate), 조율(negotiate) 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CIO들은 IoT 기기수의 급증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용례,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