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연평균 22.6% 성장..인력수요 증가

과기정통부, 현황 첫 조사 결과 공개
국내 업체 경쟁력 높아 수출 증가세
  • 등록 2019-02-12 오후 12:00:00

    수정 2019-02-12 오후 12:00:00

사업 분야별 사물인터넷 사업체 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가 처음 나왔다. 두 자릿수 고성장을 이어가며 수 천명의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국내 IoT 산업 현황을 담은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9차)와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라 사물인터넷 사업 영위가 확인된 220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중에서 498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연도별 사물인터넷 사업체 수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업 분야는 4개(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로 나눠 조사했으며, 서비스 분야의 사업체가 1194개(54%)로 가장 많았다.

IoT 매출액은 8조6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으며, 2015년부터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2.6%였다. 전체 매출액에서 내수시장(7조8880억원, 91.6%) 비중이 크게 나타났으나, 수출액도 연평균 40%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IoT 기술이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의 다른 분야보다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매출규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업 분야별로는 센서·모듈, 원격검침, 생체인식, 웨어러블 기기 등 ‘제품·기기’의 매출액(3조6724억원, 42.7%)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12.6%)은 가장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제품기기의 비중이 높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 플랫폼과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는 시기에 접어드는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사업 분야별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 공장 확산 등으로 인해 제조(5285억원, 28.4%)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창출 효과도 나타났다. 국내 IoT 관련 인력은 7만5077명으로 전년 대비 2026명 증가했으며, 올해 고용계획상 필요 인력은 약 4600명으로 일자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왼쪽)2018년 사물인터넷 인력현황, (오른쪽)2019년 고용계획상 필요인력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자세한 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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