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통계]반지하·옥탑방 생활 41만 가구...93%가 수도권

  • 등록 2017-02-27 오후 12:00:03

    수정 2017-02-27 오후 12:00:03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지하(반지하 포함)와 옥상(옥탑 포함)에 거주하는 가구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과 전·월세비 부담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여성·출산력·아동·주거실태)’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36만4000가구(1.9%)는 지하(반지하)에 거주하며, 5만4000가구 (0.3%)는 옥상(옥탑)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조사에 비해 지하(반지하) 거주가구는 15만4000가구 감소했고, 옥상(옥탑) 거주가구는 5000가구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의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비율이 3.7%로 가장 높으며, 60대 및 70세 이상이 1.9%로 가장 낮았다.

점유형태별로 보면, 보증금 있는 월세의 지하(반지하)와 옥상(옥탑) 거주가구 비율이 각각 54.4%, 4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상의 경우 자기 집(57.9%), 보증금 있는 월세(19.6%), 전세(15.2%) 순이었다.

시도별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가구 비율은 서울(6.8%), 경기(2.5%), 인천(2.1%) 순으로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가구 41만8000가구 중 수도권에 39만가구(93.4%)가 분포하고 있었다. 서울 25만7000가구(61.6%), 경기 11만가구(26.4%), 인천 2만2000가구(5.3%) 순이었다.

지상과 지하, 옥상을 포함한 전체 가구 가운데 전용 입식 부엌, 전용 수세식 화장실, 전용 목욕시설, 상수도 등 필수 주거시설을 모두 갖춘 가구는 1829만9000가구(95.7%)로, 2010년(1612만9000가구, 93.0%)에 비해 많아졌다.

일반가구의 난방시설은 도시가스보일러가 6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지역난방(12.7%), 기름보일러(12.1%) 순이었다. 거처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은 도시가스보일러(54.8%)와 기름 보일러(29.9%)를 주로 사용했고, 아파트는 도시가스보일러(66.2%)와 지역난방(25.4%)이 주였다.

가구주 연령별 지하 및 옥상 거주가구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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