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엔씨소프트는 오는 10월 중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빅3’ 가운데서는 마지막 결정으로, 넥슨에 이어 넷마블이 올 3분기 내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밝힌 지 약 보름 만이다.
다만 구체적인 근로조건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엔씨는 앞서 포괄임금제 폐지를 두고 근로조건 등의 내용을 직원대표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괄임금제는 급여에 연장 및 야간, 휴일근로 등 시간외 수당을 모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도를 말한다. 게임업계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개발팀이 야근과 특근을 지속하는 고강도 근무체제인 ‘크런치모드’가 관행처럼 이어져오면서 ‘구로의 등대’ 등의 비아냥을 들어야했다.
현재까지 포괄임금제 폐지를 결정한 게임사로는 펄어비스(263750)와 웹젠(069080), 위메이드(112040), EA코리아, 네오플 등이 있다. 스마일게이트도 올해 10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최근 결정했으며 기존 포괄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