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도 포괄임금제 10월 폐지..게임 '빅3' 모두 동참

넥슨·넷마블 이어 세번째..구체적인 내용은 미공개
  • 등록 2019-04-02 오전 11:32:51

    수정 2019-04-02 오전 11:37:5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포괄임금제 폐지 행렬에 합류했다. 이로써 넥슨과 넷마블(251270)을 비롯한 게임업계 ‘빅3’가 올해 안으로 모두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게 됐다.

2일 엔씨소프트는 오는 10월 중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빅3’ 가운데서는 마지막 결정으로, 넥슨에 이어 넷마블이 올 3분기 내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밝힌 지 약 보름 만이다.

다만 구체적인 근로조건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엔씨는 앞서 포괄임금제 폐지를 두고 근로조건 등의 내용을 직원대표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씨는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유연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한층 성숙하고 발전적인 엔씨 만의 근로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급여에 연장 및 야간, 휴일근로 등 시간외 수당을 모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도를 말한다. 게임업계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개발팀이 야근과 특근을 지속하는 고강도 근무체제인 ‘크런치모드’가 관행처럼 이어져오면서 ‘구로의 등대’ 등의 비아냥을 들어야했다.

그러나 지난해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로제 계도가 실시됨에 따라 주요 게임사들은 아예 주 40시간 근로를 기본으로 정하고, 유연출퇴근제 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실시하는 등 근로여건 개선에 나서왔다.

현재까지 포괄임금제 폐지를 결정한 게임사로는 펄어비스(263750)웹젠(069080), 위메이드(112040), EA코리아, 네오플 등이 있다. 스마일게이트도 올해 10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최근 결정했으며 기존 포괄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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