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가을 시작되는 '백로' 전국 대부분 비…중부지방 쌀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화요일이자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 ‘백로(白露)’인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25도 내외로 쌀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대면수업이 확대된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번동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기상청은 내일(7일) 서해중부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은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전남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는 30~80mm, 강원영동북부는 120mm 이상 기록할 전망이다. 충청권·전라권(전남해안 제외)·경북북부· 경남권남해안·제주도는 10~60mm, 경북권남부·경남권(남해안 제외)은 5~30mm가 예상된다.

특히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새벽부터 낮 사이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중부 지방의 경우 25도 내외로 낮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20도가 예상된다.

아침최저 기온은 16~24도, 낮최고 기온은 22~30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저기압 중심과 가깝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강원영동북부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