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4월에도 금융완화 유지…올해 물가전망 하향조정(종합)

경기전망은 상향 조정
  • 등록 2017-04-27 오후 12:59:19

    수정 2017-04-27 오후 12:59:1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은행(BOJ)이 이달에도 금융완화 유지를 결정했다. 또 올해 물가전망은 하향 조정하고 경기판단은 반대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행(BOJ)은 26~27일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현 수준의 완화적 금융정책을 현상 유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은 경기부양을 위해 연 2% 물가상승을 목표로 지난해 9월부터 단기금리 마이너스 0.1%,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 수준(-0.1~0.1%)으로 유지하며 금융 시장을 조절해 오고 있다. BOJ 금리 조절을 위한 자산 매입 수준도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국채매수는 보유잔고가 연 80조엔(약 800조원) 증가하는 수준, 국채 외 자산매입도 상장투자신탁(ETF)를 연 6조엔 늘리고 부동산 투자신탁(REIT)를 연 900억엔 늘리는 앞선 방침을 그대로 가져간다.

BOJ는 이와 함께 ‘4월 경기·물가정세 전망’을 발표하고 경기 판단을 앞선 3월보다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엔 ‘완만한 회복기조가 이어지는 중’이었으나 이번 달엔 ‘완만한 확대로 전환 중’이라며 좀 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성장률전망도 1.5%에서 1.6%로 높였다. 내년 전망 역시 1.1%에서 1.3%로 높여잡았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은 그러나 지난달 1.5%에서 1.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2018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은 이전과 같은 1.7%, 목표한 2% 물가상승률 달성 시기 역시 ‘2018년께’로 유지했다. 이번에 처음 발표한 2019년 물가상승률과 성장률 전망은 각각 1.9%, 0.7%였다. 일본은행은 “신선식품을 뺀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비 상승률 실적치가 안정적으로 2%를 넘어설 때까지 마이너스 금리를 통한 양적 확대 방침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표 내용을 토대로 한 경제·금융환경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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