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코로나19 확산에 '동남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아세안5개국 성장률 전망치 5.2%서 4.9%로 하향
  • 등록 2021-04-14 오후 3:40:49

    수정 2021-04-14 오후 3:40:49

IMF가 한국의 부채부담이 폭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률을 모두 상향 조정했음에도 아세안(ASEAN) 5국가에 대해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IMF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4.9%로 하향 조정했다.

조나단 오스트리 IMF 아시아태평양 부국장은 “코로나19 확산세와 경제 재봉쇄가 일부 동남아 국가의 경제 전망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는 다른 나라 대비 느린 편이다. 아우어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의 3.76%가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았다. 이는 전 세계 5.76% 수준보다 낮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각각 1.80%, 0.96% 수준이다.

반면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5.5%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 전망도 7.3%에서 7.6%로 높였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 대한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8.1%에서 8.4%로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고, 인도는 11.5%에서 12.5%로 1%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오스트리 국장은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했다. 인도는 이번 주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은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오스트리 국장은 “인도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가 지금까지 특정 주와 지역에 국한돼 있으며 아직 전국적인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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