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노벨생리의학상에 캠벨·오무라·투유유 공동수상(상보)

  • 등록 2015-10-05 오후 8:35:22

    수정 2015-10-05 오후 8:35:22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은 (왼쪽부터)아일랜드 출신의 윌리엄 캠벨(85) 미국 뉴저지 주 매디슨 드루대학 명예 펠로우, 오무라 사토시(80) 일본 기타사토대 명예교수, 중국의 투유유(85)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 등 3명이 공동 수상했다.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은 아일랜드 출신의 윌리엄 캠벨, 일본의 오무라 사토시, 중국 출신의 투유유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출신의 윌리엄 캠벨(85) 미국 뉴저지 주 매디슨 드루대학 명예 펠로우와 오무라 사토시(80) 일본 기타사토대 명예교수, 중국의 투유유(85)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 등 3명을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출신 연구자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과학자인 투 교수는 역대 12번째 노벨생리의학상 여성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800만크로나(약 11억8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캠벨과 오무라 교수는 ‘아버멕틴’(Avermectin)이라는 기생충 약을 발견한 공로로 공동 수상했다. 아버멕틴은 사상충증 비롯해 기타 회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에 효과가 있다.

투 교수는 말라리아 특효약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개발해 말라리아 퇴치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들은 매년 수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질병에 맞설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인류에게 제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노벨위원회는 “투 교수의 발견은 지난 10년 간 말라리아 사망자 수를 눈에 띄게 감소시켰다”며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사회 전체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은 뇌세포 안에서 위치정보 세포를 발견하고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낸 미국의 존 오키프 박사와 부부 과학자인 노르웨이 마이브리트 모세르, 에드바르 모세르 박사 등 3명이 수상했다.

이날 노벨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에는 물리학상, 7일에는 화학상, 9일에는 평화상, 12일에는 경제학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문학상 발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8일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상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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