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내년엔 끝날 것…우리에겐 방법 있다”

WHO 관계자 “2022년은 코로나19 종식하는 해 될 것”
전문가들, 코로나19 전염성 높은 독감처럼 될 듯
계절따라 마스크 착용·매년 예방접종 실시 가능
  • 등록 2021-12-16 오후 4:14:59

    수정 2021-12-16 오후 4:14:5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내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일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다.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각국이 긴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끝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다.

(사진= 픽사베이)


15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마리아 밴커코브 세계보건기구(WHO) 기술팀장은 자체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질의응답을 통해 “2022년은 우리가 코로나19를 종식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믿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밴커코브 팀장은 “우리는 코로나19에서 죽음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코로나19 백신과 부스터샷(추가접종), 치료제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WHO는 2022년 중반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전략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내년 중반까지는 전 세계 예방접종률 7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벤커코브 팀장이 코로나19 종식 조건이 예방접종률 70%를 전제로 한 것이라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중·저소득 국가의 접종률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매체 CNBC도 이날 세계적인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로 내년에는 코로나가 대유행병으로서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풍토병화 될 것이며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인류는 규칙적이고 일상적인 삶을 누리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1918년 스페인 독감과 2009년 돼지 독감도 비슷한 패턴을 따랐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최근 “팬데믹(대유행)의 급성기(Acute phase)는 2022년의 어느 때에는 끝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려스럽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다”면서도 “세계는 잠재적 변이에 대처할 준비가 어느 때보다도 더 잘 돼 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약 10배 치명적이지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이 수치를 50%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존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 역학 연구원인 숀 트루엘로브는 “코로나19가 계절병화 된다면 코로나19가 도는 계절 동안 대중교통과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화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UCLA 필딩 보건대 역학 교수인 티모시 브루어 박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개입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일을 계속해서 더 잘하면 된다”고 했다.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을 비롯한 코로나19 변종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매년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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